25년 7월 11일 새벽 4시, 부모님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후지산 등반이 다가왔다.
더 나이가 드시기 전에 같이 일본 최고봉을 다녀오면 좋을 것 같아서 가게 되었다.
우리는 도쿄로 들어와서 후지산을 가기로 해서 숙소는 가와구치코 주변으로 잡았다.
그리고 요시다 코스를 통해 후지산 정상을 가기로 계획하였다.
후지산 5합목 버스 어디서?
후지산 등반을 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은 버스 막차 시간 안에 돌아올 수 있을 까였다.
5합목에서 가와구치코역으로 가는 막차 시간은 오후 6시 45분.
이 버스를 못 타면 택시를 타야 하는데 가격이 18만원 정도 되는 것 같았다.
그마저도 택시를 잡았을 때의 경우이지, 택시를 못 타면 노숙을 해야 하다는 이야기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전날까지도 가와구치코역에서 버스를 탈 지 후지산 주차장에서 버스를 탈지 고민이 되었다.
그 이유는 후지산 주차장은 5합목까지 가는 버스가 새벽 3시부터 첫 차가 있었기 때문아다. 더 일찍 올라가서 여유 있게 내려올 수 있을 것 같아서 후지산 주차장으로 정했다. (가와구치코역은 6시 40분 첫 차)
가와구치코역과 후지산 주차장에서 5합목까지 가는 버스 시간표는 아래 글에서 확인하면 된다.
우리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4시 20분쯤 숙소를 나왔다.
후지산 주차장까지는 약 3km, 택시를 타고 가고 싶지만 택시를 잡을 수 없었다.
전날 숙소를 통해 택시 예약을 수소문 했지만 헛수고였다. 결국 도보 이동을 택했고 구글 지도를 확인하면서 후지산 주차장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새벽이지만 어둡지 않고 밝아서 다행이었다.


후지산 주차장 5합목 버스 티켓 구매
후지산 주차장에 4시 50분쯤 도착했다. 매표소 주변에는 5합목으로 가는 버스가 대기 중이었고 여러 사람들이 탑승을 하고 있었다.
5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서둘러 표를 구매했다.
- 편도 요금 : 1,950엔
- 왕복 요금 : 3,000엔
- 현금 또는 카드 결제 가능
3명 표를 샀는데 알고 보니 왕복 표를 사버렸다.
내려올 때는 가와구치코역으로 향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다시 매표소에 가서 편도행 버스 티켓으로 바꾸었다.


후지산 5합목으로 이동
새벽 5시 버스를 타고 대략 45분 정도 갔다. 좌석은 따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서 빈 자리에 앉았다.
후지산 5합목까지 오르막길을 계속 올라갔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5합목에 거의 다다를 때쯤 후지산이 눈 앞에 나타났다.

후지산 5합목 도착
후지산 5합목에 도착 한 후 온라인에서 많이 본 건물들이 보였다. 그리고 후지산도 다시 눈에 띄었다.
멀리 운해도 깔려있어서 정말 높이 올라왔구나 체감했다. 대략 2,305m이다.



후지산 5합목에서는 물이나 기념품 등을 살 수 있다. 우리는 전 날 편의점에서 산 생수와 샌드위치를 먹으며 배를 채웠다.
그리고 참고로 생수나 화장실은 5합목에서 해결하고 가는 것이 좋다. 이 이후부터 산장에서는 생수 600엔, 화장실 200엔 등 가격이 미친 듯이 비싸지기 때문이다.
